2022.01.27
o 꽃가마와 스튜디오T. 오는 28일 첫 출범하는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에서 명물 2개가 벌써부터 탁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o KTTL을 개최하는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이명종)은 개막을 앞두고 전용 탁구대와 전용경기장을 특별 제작 중이다. 먼저 국산브랜드 넥시(NEXY)가 만들고 있는 KTTL 전용 탁구대는 ‘가장 한국적인 탁구대’를 콘셉트로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K-붐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한국 프로탁구에 최대한 한국정서를 담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o 전 세계적으로 메이저대회의 메인 탁구대는 하단을 독창적으로 제작해왔는데, 이번 프로탁구에서 공개하는 탁구대는 누구나 생각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역대급 퀄리티로 제작돼 아름답다는 호평이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 탁구대 하단이 한국 전통건물의 모습을 띠고 있다. 한국적 문양과 기둥, 창호문의 격자 등 한눈에 한국산임을 알 수 있다.
o 탁구대 이미지를 본 일부 탁구인들은 “정말 예쁘다”며 벌써부터 이 전용 탁구대를 ‘꽃가마’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레전드 주세혁은 “전 세계를 돌며 많은 대회를 뛰어봤는데, 이번처럼 독창적이면서 아름다운 탁구대는 처음”이라고 호평했다.
o 한편 KTTL 사무국이 경기장인 경기도 광교의 씨름체육관 내에 조성하고 있는 전용경기장도 화제다. 최근 국제 탁구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검은색을 기본색으로 해 목공으로 경기장을 완전히 새롭게 꾸몄다. 여기에 LED펜스, 대형TV, 쇼조명 등 아예 방송 스튜디오로 경기장을 만들고 있다. 국내에 검은색 탁구전용매트가 없어 중국에서 제작해 들여왔을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안재형 프로리그위원장은 “방송세트라는 워낙 많이 들어, 아예 경기장에 스튜디오T라는 이름을 붙였다. 처음에 테이블테니스의 약칭인 TT를 넣었는데 우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연상시켜 T로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o KTTL 사무국은 향후 꽃가마 탁구대와 스튜디오T를 키홀더 등 굿즈 및 기념품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꽃가마와 스튜디오T는 오는 24일 탁구기자단 공개행사를 통해 언론에 공개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