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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연두’ 러버, 박채원

2022.04.14

o 14일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가 열린 경기도 수원의 스튜디오T에 국내 선수 최초로 ‘초록러버’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여자 주세혁’ 박채원(20 대전시설관리공단). 프로탁구 여자 내셔널리그에서 화려한 플레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채원이 새로운 라켓을 장만하면서 초록러버를 장착한 것이다. 

 

o 전통적으로 탁구의 러버는 빨강색이었다. 이질러버 등 다양한 러버가 등장하면서 1983년 국제탁구협회(ITTF)는 '라켓의 양면에는 반드시 다른 색의 러버를 붙여야 한다'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2019년 ITTF는 연례 총회에서 75% 이상이 러버 색상 다양화에 찬성했다. 이후 ITTF가 공인한 러버 색은 기존의 빨강, 검정에 분홍, 보라, 파랑, 연두가 추가되며 6개가 됐다. ‘시대 흐름에 어울리게 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탁구를 만날 수 있을 것’라는 의도였다. 

 

o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전후로 전 세계적으로 몇몇 선수들이 러버색 변화를 시도했지만 국내에서는 없었다. 그러던 차에 프로탁구 원년,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채원이 과감하게 변화를 택한 것이다. 프로선수들에게 라켓과 러버는 음악가들의 악기처럼 무척 예민하다. 그런데 박채원은 단 3일을 연습하고 14일 실전에 들고 나온 것이다. 현장에서 처음으로 연두색 러버를 접한 탁구 관계자들과 중계진은 “눈에 확 띈다. 프로시대에 걸맞은 참신한 시도”라고 반색했다. 

 

o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서동철 감독은 “박채원 선수는 워낙 튀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시도를 즐긴다. 성격 자체가 쾌활하고 밝으며 늘 도전적이다. 라켓을 교체하는데 마침 초록색 러버(안드로, 라잔터 R53)를 가지고 있어서 3일 전에 한 번 권했는데 바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전면(세칭 민러버)은 초록색 러버, 후면(롱핌플)은 검은색러버(빅타스, 컬 P1)을 사용하고 라켓도 특주제작한 것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o 박채원은 “초록색 러버는 처음 사용하는데 걱정보다 오히려 설렜고, 첫 시타할 땐 익숙한 듯 손에 착 감겼다. 재질도 기존에 쓰던 것보다 딱딱해서 오히려 공격할 땐 공이 회전, 스피드 등 나가는 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 너무 만족한다.”라며 연두색 러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

 

첨부 - 사진 1매

(사진설명: 연두색 러버를 붙인 라켓을 들고 있는 박채원 선수의 모습이다.[KTT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