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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탁구 챔프전] 결론은 ‘어우포’(여)와 ‘어우삼’(남)

2022.05.28

2022년 프로탁구 원년의 결론은 어우포, 어우삼이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포스코에너지(여자)와 삼성생명(남자)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2위팀을 제압하며 원년 챔프가 됐다. 1주일 전에 끝난 내셔널리그를 포함해도 남자 내셔널리그만 유일하게 2위팀의 ‘뒤집기 우승’이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1위팀이 마지막 왕관을 차지했다.  

 

o 포스코에너지(감독대행 전혜경)는 28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위 삼성생명(감독 유남규)을 매치스코어 3-1로 꺾었다. 1위팀이 1승을 미리 확보한 상태에서 시작됐기에 2차전 없이 포스코의 우승이 확정됐다. 

 

o 포스코는 1장 전지희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지만, 이 자리를 ‘뉴 에이스’ 김나영이 톡톡히 메꿨다. 김나영은 1, 4매치에서 두 단식을 잡고, 2장 양하은이 2매치에서 귀중한 1점을 보탰다. 정규리그에서 포스코에 두 번을 먼저 패한 후, 나머지 두 경기를 이기며 상승세를 탄 삼성은 국가대표 이시온이 허리부상으로 빠진 전력손실을 만회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o 1매치에서 김나영은 최근 컨디션 난조에 빠진 최효주를 2-0(11-9 11-3)으로 제압했다. 17세 김나영은 시종일관 매서운 공격으로 볼컨트롤이 좋지 못한 최효주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2매치부터는 접전이었다. 삼성생명이 이대로 시즌을 끝낼 수 없다는 듯이 끈질긴 저항을 전개했다. 

 

o 2매치는 포스코의 2장 양하은과 삼성의 ‘떠오르는 수비수’ 변서영의 맞대결. 결과는 웬만해서는 수비수를 상대로 패하지 않는 양하은의 신승. 변서영의 다채로운 플레이에 고전하며 1게임을 5-11로 내줬지만 이내 특유의 안정된 드라이브 감각을 되찾으며 11-7, 11-8로 역전승을 일궜다. 3매치 복식에서는 리그 최강인 삼성의 최효주/김지호 조가 양하은/유한나 조를 접전 끝에 2-1(11-9 8-11 11-4)로 돌려세웠다. 

 

o 그렇다면 승부는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결정나게 됐다. 5매치(김별님-김지호)는 삼성 김지호의 우세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김나영은 변서영을 맞아 초반 고전했지만, 금세 적응해내며 2-1(7-11 11-9 1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새로운 에이스가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이다. 

 

o 한편 이어 열린 남자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삼성생명(감독 이철승)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국군체육부대(감독 임종만, 상무)를 풀매치 접전 끝에 매치스코어 3-2로 물리쳤다. ‘우진부대’로 불릴 만큼 에이스가 강한 상무는 예상대로 장우진이 2, 4매치 단식을 따냈지만 나머지 3개 매치를 모두 내줬다. 삼성의 이안조(이상수 안재현 조대성) 트리오가 3점을 합작했는데, 특히 조대성이 복식과 마지막 5매치에서 2점을 따내며 최고 수훈을 세웠다. 

 

o 조대성은 “4개월에 걸친 장기레이스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 원래 5매치에서 강한 ‘엔딩요정’은 상무의 (조)승민이 형이었는데, 오늘 마지막 5매치에서 승민이 형을 이기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가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

 

[28일 KTTL 전적]

 

□ 여자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2시)

 

◆ 포스코에너지(정규리그 1위) 3-1 삼성생명(2위)

1매치: 김나영 2(11-9 11-3)0 최효주

2매치: 양하은 2(5-11 11-7 11-8)1 변서영  

3매치: 양하은/유한나 1(9-11 11-8 4-11)2 최효주/김지호 

4매치: 김나영 2(7-11 11-9 11-4)1 변서영

 

□ 남자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6시)

 

◆ 삼성생명(정규리그 1위) 3-2 국군체육부대(2위)

1매치: 안재현 2(11-6 11-6)0 백호균

2매치: 이상수 1(3-11 11-5 9-11)2 장우진  

3매치: 이상수/조대성 2(11-8 11-9)0 조승민/조기정 

4매치: 안재현 1(8-11 11-7 7-11)2 장우진

5매치: 조대성 2(11-5 11-8)0 조승민